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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읽는 음식의 세계사 ( 가볍게 일기 좋은 음식과 세계의 역사)

미라클보이 2022. 10. 11. 22:37

 

인류의 역사에서 농작물의 중요성은 말해 뭐하겠냐마는 이책을 읽어보니 내가 알고 있던 식자재들이 정말 엉뚱한 곳에서 그리고 식자재로 널리 사용된 것이 불과 몇백년도 안된것이 허다하다는 것을 알고 놀랐답니다.

많은 분들이 알다시피 냉장고 발명이전에는 음식의 부패를 막는 것이 중요한 과제 였지요. 제철음식~ 제철음식~ 그러는데 요즘은 제철이 아니더라도 기술의 발전으로 그나마 아무때나 시식이 가능한데 예전에는 자연의 섭리에 따라 그때그때 섭취하는 소중한 것들이 많았지요.

부패를 막기에는 소금과 후추가 중요하고 예전에는 이러한 것들이 어마어마한 가격에 거래가 형성되었다는 것은 익히 들었을 겁니다.지금은 아무것도 아닌 소금과 후추도 기술이 발전하면서 정말 예전에는 금과 같은 가격에 거래될 만큼 대단한 것이었으니 시대를 잘 태어난 것에 감사한듯 하네요. 

우리 인류는 농경생활을 시작하며 본격적으로 곡물을 이용한 식사를 시작하였지요. 아시아는 쌀을 주로, 유럽과 중동 아프리카 지역은 밀을, 남미는 옥수수를 주종목으로 하면서 농경기술이 발달하기 시작하고 인간은 정착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답니다.이러한 곡물에 단백질 보충을 위해서 소, 돼지, 양, 닭이 주로 사육되기 시작하였구요.

 

참깨의 원산지는 제가 상상하지도 못하게 중동과 북아프리카였다고 하네요. 열려라 참깨는 참깨를 신비한 식물로 보고 묘사한 것이라고 합니다. 그러고 보니 어릴적 읽은 열려라 참깨하는 것이 우리나라 표현으로 의역한걸로 알았는데 중동에서 참깨가 있어 그리 말한걸 이제 알았다는게 우습기도 합니다.

 

햄버거스테이크도 원래는 몽골의 유산이 넘어와 발전하고 계량된 음식입니다. 몽골이 유럽까지 세력을 벋어가며 유럽에 전해진 것을 개량하여 유럽에서 햄버거 스테이크가 중세이후부터 시식되었고 미국으로 건너가 빵과 함께 햄버거가 완성이 되었지요. 오늘날에는 햄버거는 정말 패스트푸드의 대명사이지만 그렇다고 없어서는 안될 식사의 유형이 되었는데 훗날에는 어떻게 변형될지 궁금은 합니다.

 

특히 신대륙이 발견되면서 남미에서 들여온 감자, 고구마, 옥수수등은 유럽으로 와 식자재로 널리쓰이면서 인구증가에 이바지하기 시작하였답니다. 고구마 감자같은 경우는 처음에 유럽에 들여왔어도 생긴모양을 보고 귀족들은 불경스럽게 취급하였으며 쉽게 시식하는데는 꽤 오랜 시간이 흘러 우리의 식탁에 올라가게 되었고 지금은 우리에게 없어 중요한 식자재 중의 하나랍니다. 특히 감자가 흉년일때는 대기근이 오기도 하였는데, 19세기 중엽 아일랜드의 감자 기근으로 아일랜드 인구의 상당수가 미국으로 이동하는 대 이동으로 엄청난 수의 아일랜드계 인구가 미국에 정착하는 계기가 되었고 이들이 미국의 한 축으로 중심을 잡은 걸 보면 식량과 역사는 정말 밀접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듯 합니다.

정말 이번에 처음 알았지만 토마토, 강남콩 땅콩등도 남미서 들어와 아시아까지 유입된 작물입니다. 그러고 보면 많은 작물이 우리 한국에 들어온 것이 200 ~300 백년 전에 들어온 것이 많아 우리 조선초기의 진정한 식자재가 궁금하긴 합니다. 콩 같은 것은 당연히 우리작물인줄 알았는데 누구하나 알려주는 것 없었고 개인적으로 고추도 남미에서 들어온 걸로 아는데 이것또한 나중에 확인을 해보고 싳은 마음입니다.

 

근대들어 여러 작물들이세계 곳곳으로 교환되어 인구증가를 가져왔는데 저장용기, 조리기구의 발전또한 식자재의 발전을 한단계 높이며 인구의 증가가 폭발적으로 일어났는데, 요즘같은 시기에는 러시아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면서 밀 수출에 차질이 벌어지는 것을 보고 식자재의 중요성 그리고 수급의 불균형이나 새작물의 발견등은 인류문명을 좌지우지 할수 있는 무기도 될수 있다는 것을 세삼 느끼는 바입니다. 곡물 하나하나의 소중함도 느기지만 인류가 서로 도와가면서 문명을 발전시키면 좋겠으나 항상 그런게 아니니 가끔은 불안하기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