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 팍팍 ~~ 책리뷰

책리뷰 : 조금은 삐딱한 세계사를 보며 느낀 세상

미라클보이 2022. 8. 20. 19:19

조금은 삐닥한 세계사?

뭔가 우리가 알던 사실과 다르게 알려줄 것 같은 마음에 이책을 보았는데 나름 우리가 알던것돠 다르게 생각하는 방법을 알게해준 기분이다.

역사를 이해하는 것은 인간을 이해하는 것이다. 

 기독교는 어쩔 수 없이 유럽문명과 빼놓고 나서는 이야기를 할 수 없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정말 유럽 아니 백인의 역사는 기독교와 땔래야 땔수없는 종교임을 서양국가들을 가면 실감할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유럽의 국가들 가서 교회나 성당을 보면서그 찬란함에 말을 못담을 만큼 엄청나지요.

 히틀러의 로마 따라잡기도 자신들의 뿌리를 로마에서 찾아 그 당위성을 표현한 것인지도 모르겠네요.
독수리 문양은 2000년전 로마의 상징물이라고 합니다. 오른손을 치켜드는 것도 로마제국에서 사용한 것을 차용한 것입니다. 직계 조상인 고대로마를 신성시 함을 의미하지요.그만큼 로마가 유럽의 뿌리이고 마음의 고향이라는 겁니다. 즉, 영광의 상징이기 때문이며 그들이 아직도 추구하는 이상이 아닐런지 생각하게 드네요.

 유럽의 황제는 로마제국으로 회귀하는 정통성과 기독교의 수호자 유럽의 지배자라는 관점에 의존한 개념이라고 말합니다.
로마는 다른 민족을 지배대상으로 보았다기 보다는 야만상태에 가까웠던 그들에게 기술과 문명을 전파하면서도 로마시민의 일원으로 편입시키는진정한 세계국가를 추구하였습니다.

앞선 문물의 전달자

 그리스 철학을 받아들이고, 전 유럽에 전파했던 것은 로마입니다. 로마가 없었으면 그리스 철학이 널리 전파되기 힘들었다고 책에서는 말하네요. 유럽인의 장점가운데 합리적, 개방적, 관용적 실용적인 면은 로마인의 전통적인 장점이었답니다.

 서양인들은 아니 다른나라 사람들은 빨리빨리 문화가 아니지요.

 

 소비자 입장에서는 빠르게 일처리 하면 좋겠지만, 생산자 입장에서는 어느정도 여유가 있으면, 그만큼 여유있게 일할 권리가 있습니다. 물론 빠르게 하는 만큼 그만한 대가가 있어야 하지만, 서로 배려를 한다면 약간의 느림은 감수하는 것도 좋다고 생각이 되네요. 이건 전적으로 저도 동감하는 측면입니다. 한국이 너무 빠르고 일척척 끝내는 것은 좋지만, 일하는 입장에서는 이에 대한 압박감도 상당하지요. 우리 국민들도 이런거에 지쳐서 많이들 기존 사회에 회의를 느끼고 외국으로 나돌아다는 거 보면 참 안타깝지요. 뭐 이런 측면도 한번은 검토하고 서로 상생하는 방향으로 발전이 되면 좋지 않을까 합니다.


예수는 유대인이고, 구약성서가 유대경전이다.

 유대교에서 중요인물은 모세입니다. 구약성서 첫 5장에서 창세기, 출애굽기, 레위기, 민수기, 신명기 
우주의 창조, 에덴동산, 노아의 방주, 아브라함과 이삭 십계명등은 성서의 고전적 이야기가 모두 들어있는 유대의 가장 중요한 경전이입니다. 유대신앙은 그 오래전부터 존재했지만, 이를 구체적이고 강경한 형태로 정리하고 고착시킨 것이 모세입니다. 유대교는 창조주 신에게 직접 선택되어 계율을 받았다는 유대인의 선민사상에 기초한 종교로 유대인 외의 다른 민족이나 종교에 대해 배타적일 수 밖에 없습니다. 당시 지중해 패권자인 로마의 유연한 다신교적인 종교관과는 대치되는 것이었지요.
한때 유대인만의 신이었던 야훼는 예수를 통해 만인의 신으로 승격되어 이제 유대민족이 아닌 이방인이라도 예수의 가르침에 따르고 그의 신성을 인정하면 누구나 구원을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이전까지 야훼가 율법에 복종하지 않는자를 무자비하게 벌하는 전제군주 였다면 이제는 예수를 통해 죄를 뉘우치기만하면 무한히 용서하는 자비로운 아버지로 재탄생하는 계기가 되었지요.

정통 유대교에게 예수와 기독교는 자신의 종교를 변질시킨 이단일 뿐이었습니다.

 대개 민족은 지역,언어,문화에 근거해 분류합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이미 2천년 전에 근거지인 팔레스타인을 떠나 세계로 퍼져 나갔기 때문에 이러한 근거가 안통하고 유대교를 믿고 그 전통과 문화를 공유하는 사람을 총체적으로 의미한답니다. 예수가 목수의 아들이라는 현세의 신분때문에 목수나 마굿간이 숭배되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예수가 창시한 기독교의 영광이 곧 유대인의 영광이 될 수 없습니다.

기독교의 국교화와 문명의 퇴화

기독교가 313년 국교로 승인되고, 392년 정식 국교로 합볍화 되었다. 이것은 신앙과 선교활동을 허락함과 동시에 기독교 외 종교는 배척하는 것을 의미한다네요.로마제국의 기독교는 국교화 된지 3년 후 동서로 분열되고 서로마는 이후 80년만에 망하였습니다.
 게르만에 의해 중세가 시작되었는데, 문화는 그리스, 로마 시대보다 야만으로 회귀하였지요. 로마의 합리성이 실종되고, 과거 음악과 미술의 번영은 정체되고, 창조적인 예술이 퇴화하였다는 것은 다 아는 사실입니다.
미신, 마녀등 주술사상이 성횡하였고, 집단적 광기가 생기게 되었지요.

문명은 저절로 진보하지 않는다.

근대이후로 보면 문명은 진보하였고, 발전하고 있지요. 그러나 과거 역사에서 오랜기간동안 발전없이 이어진 기간이 길다고 합니다. 즉 발전보다는 정체된 시기가 더 많았다는 뜻이지요.
3~4 세기경 게르만족은 이미 로마와 어느정도 평화로운 생활을 유지하고 있었습니다. 굳이 서로 싸울 필요가 없었으나, 훈족의 등장으로 게르만이 밀리게 되고 연쇄적으로 로마로 쳐들어올 수 밖에 없었습니다. 훈족은 아틸라가 조금만 오래 살았어도 유럽문명이 어떻게 변하였을지 아무도 모르는 일입니다. 로마와 혈연이 되거나 훈족이 게르만 로마를 파괴하여 자기들 고유의 국가가 완성되었다면 독특한 문화가 형성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이슬람교에 대하여 


이슬람은 복종이라는 의미, 알라는 특정신의 이름이 아닌 단지 신이라는 뜻의 아랍어입니다. 이슬람은 기독교, 유대교와 구약성서를 공유하므로, 알라는 야훼,여호와 함께 같은 존재이지요.무슬림은 신앙하는 사람이라는 의미고요.
아랍은 아라비아어를 공유하는 사람들을 지칭한답니다.

 게르만족은 합리성, 고지식함, 낭만성과 거침성을 동시에 가진 민족입니다. 이들이 열정을 분출시킬때 과격해지면서 집착적인 모습을 보입니다.유럽 중세는 기독교 간판을 달았지만, 실제로는 이종의 집단 판타지적 정신 상태에 사로잡혀 1,000 년간을 이어간 시기입니다. 기독교가 중심이지만 주변부와 일반인의 정서속에는 마법과 주술, 마귀와 요정들이 일상적으로 우굴거렸어요.
이 흥분상태의 정점은 십자군과 마녀사냥입니다.
이웃에 대한 사랑을 설교하는 기독교의 가르침에도 불구하고 특정 성향을 악으로 구분하여 증오하고 공격하였지요. 오직 기독교 만이 관용과 사랑으로 존재한다고 보았구요.

이슬람에 대한 부정적인 정서는 전적으로 유럽과 백인문명 및 기독교의 영향입니다.

 중세전반에 걸쳐 이슬람은 유럽보다 개방적이고 자유로웟다는 것은 명백한 사실입니다. 정복지의 주민을 강제적으로 개종시키지 않았고 이슬람은 이런 개방성으로 빠르게 전세게로 전파되었지요.
기독교에서 아랍이나 유대인은 예수를 인정하지 않고 하느님의 뜻을 왜곡한 이단자였던 것입니다..
마녀사냥으로 희생된 인명은 적어도 50만명 정도로 추산된다고 하니 지금생각해도 끔찍하네요. 이 중 1/4은 남자였습니다.


르네상스는 15세기 이탈리아에서 시작되었어요. 우리가 다 알다시피 그리스 로마 문명으로 재상된다는 의미입니다. 유럽인들은 1천년간 이어진 경직된 엄숙주의에서 탈피해 인간적이고 세련된 사고방식을 되찾기 시작하였습니다. 중세의 모든 가치는 기독교와 이를 대변하는 바티칸의 권위를 옹호하기 위해 존재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지요.

근대는 생물학적인 인간이 출현한지 수백년만에 처음으로 인간이 스스로의 힘으로 서고자 한 시대입니다.
동물로서 인간은 5만년간이나 신체적 모습이 다를바 없었다. 그러나 집단으로서 인류는 문명의 힘에 의해 5만년 전과 전혀 다르게 변하였습니다. 인간의 뇌도 변한건 없는데 가면갈수록 폭발적으로 문명이 발전하는 모습을 보면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한해 700억을 왕실경비로 지출하는 영국이나, 수천만명이 의료보험이 없어 아파도 병원을 못가는 미국이 선진 민주주의 국가라는 것이 이제는 설득력을 잃어가고 있다고 책에서는 말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