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번 운전하다가 보던거지만
'Baby in car'
정말 많이 보던 문구인데 뭔가 이상하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근데 모두들 이걸 차에 붙이고 다니니 그런가 보다했는데
영어를 조금 아시는 분들은 이게 맞는 건지 의문을 갖게 될겁니다.
한번 찾아보니역시나 틀린문장입니다.
정확히 말하자면
'Baby on board'
가 정답이네요.
그러니 갑자기 이런생각이 듭니다.
이걸 누가 먼저 만들었을까?
Baby on board 스티커 발명 계기
1980년대 초 미국인지 캐나다인지 하여간 그쪽나라에서 한 부부가 교통사고로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네요. 차에는 어린아기가 있었는데 차안에 아기가 있는걸 모르고 부부만 사망한걸로 착각하여 차를 폐차시키는 과정에서 아기를 발견하는 일이 있었다고 합니다. 아기는 사망하게 되었구요. 그 이후로 시간이 지나서 스티커를 제작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언제 처음 스티커를 제작하였나?
외국 웹사이트를 보니 당시 채용담당 업무를 하던 Michael Lerner 라는 사람이 의뢰하여 최초로 제작이 되었답니다.
그는 부모는 아니었고 18개월된 조카와 운전을 하다가 이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합니다. 2015년까지 30년간 1,000만개의 스티커가 팔렸다고 하는데 이게 캐나다에서만 팔린건지 아니면 세계적으로 팔린건지는 모르겠는데 아마 캐나다가 아닐까 합니다.
This Is What Those 'Baby On Board' Signs Really Mean
www.huffpost.com
제가 보는 관점은 이걸 발명해서 그래도 쏠쏠하게 매출을 올렸을듯 하네요.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있으면 작은 아이디어도 쏠쏠한 비지니스 모델이 되는 케이스 같습니다.
Baby in Car
그럼 우리나라에서는 왜 Baby in Car 일까요?
아마도 콩글리쉬는 맞는데 직관적으로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제작을 하다가 이게 대세가 된듯 합니다.
물론 한글로 '아이가 타고 있어요' 등등 다른표현도 많이 있기는 하지만 아직도 baby in Car 는 꾸준히 보입니다.
아이 있는집은 이게 부적같은 존재가 된듯 합니다.
몇몇 분들은 이렇게 스티커를붙이는 것을 불편하게 보시는 분들도 계시더군요.
누가 앞에 이런거 붙이고 끼어들기하면 무슨 면죄부 달라는 식으로 운전을 하는냥 기분이 든다고 당연히 잘못해도 뭐라고 하기도 그렇다고 합니다.
뭐 어쨋든 이런류의 차가 사고가 나면 아이가 있는지는 한번 찾아보기는 하겠지요?
20 ~30년 전에는 아이들 그냥 차에 태웠을테지만, 요즘은 또 아이들 카시트 없으면 벌금을 내야할정도로 그 산업도 엄청 성장을 하였지요. 이래저래 생각해보면 의외로 근래에 발명된 것들이 많고 새로운 아이디어만 있다면 비지니스 모델이 될게 많다고 느끼는 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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